“미래지향적·친환경적·인간중심적 대학 IT 연구 성과를 총망라한다.”
2010년 WIS에서는 대학 연구소가 개발한 최첨단 정보기술(IT) 성과를 한 자리에서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는 ‘ITRC포럼2010’이 주목을 받고 있다.
ITRC포럼은 지식경제전부·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전자신문이 주관하는 행사로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에서 30개 대학, 37개 연구센터가 최신 IT 연구성과물을 선보인다.
지식경제부의 지원으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대학IT연구센터(ITRC)’는 대학에 결집된 인적자원을 활용해 IT분야 핵심 기술개발 및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갖춘 고급 연구인력 양성의 산실 ‘ITRC’를 집중 육성,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전국 30개 대학, 37개 센터에 연간 6000여명의 교수진과 300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할 정도로 성장했다.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과학인용색인(SCI)급 논문 약 6500여편, 국내외 특허등록 1100여건, 기술료 수입 44억원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 10년간 총 7260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했다. 이는 같은 기간 중 IT분야 졸업생의 약 12%를 차지한다.
특히 올해 ITRC포럼은 기존 센터별 전시가 아닌 주요 IT기술을 휴먼IT·스마트IT·비즈니스IT·시티IT·오션IT·네트워크IT 등 6개의 세부 그룹으로 분류해 유사한 연구 성과를 낸 대학 센터를 묶은 것이 특징이다.
개인(휴먼IT) 차원에서 출발해 도시(시티IT), 대양(오션IT) 등으로 개념을 확장했다.
휴먼IT그룹은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센서·헬스케어·3D방송기술 등을 전시한다. 스마트IT그룹은 차세대 휴대폰 인터페이스 등 휴대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단말기 및 통신 기술을 선보인다.
실제 사무실 및 가정의 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전시하는 비즈니스IT그룹이나 도시를 둘러싼 교통망, RFID 물류망 등을 전시하는 시티IT그룹도 흥미롭다.
오션IT에서는 해양 산업에 사용 가능한 LED 등을, 네트워크IT에서는 우리 주변의 각종 대상을 통신과 네트워크로 묶어주는 기술을 한 자리에 모았다.
주요 전시 품목에는 무인헬기 비행시험, 자기장의 영상을 보여주는 자기카메라, 다시점 3차원 비디오 시스템, 가상현실을 체감하며 즐기는 슈팅 게임 시스템, 그린 uIT를 활용한 농업 시스템,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열전 에너지 회생 기술 등 미래지향적이고 인간 중심적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26일과 28일에는 ITRC 워크숍도 개최된다. △3D 정보 2010 국내 워크숍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너지 회생기술 워크숍 △IT 교육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 등 주제도 다양하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포럼 개최’를 위해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 u라이프케어연구센터가 주최하는 ‘동서양 의학 융합 건강검진’과 포럼 기술 소개를 통한 경품 이벤트, 음악공연 등도 마련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