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74명의 고교 과학영재가 울산과기대의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울산과기대(UNISTㆍ총장 조무제)는 지난 15일 UNIST 학술정보관에서 ‘울산과기대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 수료식(사진)’을 열고, 교육과정을 이수한 울산 소재 21개 고등학교 과학영재 7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과학영재 교육과정은 과학영재를 대상으로 고등학교 수준 이상의 과목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울산과기대와 울산광역시교육청의 MOU에 따라 지난 1월 첫 개설됐다. 겨울방학과 학기 중 토요일을 이용해 미적분학(수학), 일반물리(물리), 일반화학(화학), 일반생물(생물) 4개 과목의 각 3학점씩의 강의가 열렸다.
이번 교육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학생은 향후 울산과기대 입학 시 관련 교과목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한편, 울산과기대와 울산시교육청은 교육과정, 학생 참여율, 수료율 및 학생 설문조사 등을 기초로 이번 교육과정을 평가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과학영재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