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복합형 소총 ‘K11’이 해외 군수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S&T대우(대표 김택권)는 지난 10∼13일 나흘간 요르단 수도 암만 인근의 마르카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8회 요르단 특수작전무기전시회(SOFEX)’에서 아랍에미리트와 ‘K11’의 시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 국가와의 구매 상담을 통해 하반기 추가 계약 체결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11은 구경 5.56mm 총열과 20mm 총열로 이루어진 이중총열구조로, 2개 총열을 하나의 방아쇠를 이용해 선택적 사용할 수 있다. 첨단 경량소재를 사용했고, 열상검출기를 이용한 표적탐지 및 레이저 거리측정, 그리고 탄도계산을 통해 유도된 자동 조준점 방식에 따라 주·야간 정밀사격이 가능하다. 또한 20mm의 공중 폭발탄은 표적 상공에서 탄을 폭발시켜 파편으로 밀집 병력이나 은폐·엄폐된 표적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
S&T대우는 오는 20일까지 미국 달라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 방위산업전시회 ‘NDIA(National Defense Industrial Association)’에도 K11을 출품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