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HDD) 두 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도킹 스테이션이 나왔다.
새로텍(대표 박상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HDD 2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 도킹 스테이션 ‘HDD 듀플리케이터 DP-1’을 출시했다. 도킹 스테이션은 HDD를 컴퓨터에 조립하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하는 제품으로 여러 개 HDD를 쓸 수 있다. 기존 제품은 1개 HDD 장착만 가능했다면 DP-1은 2 베이(Bay)를 지원해 HDD를 2개까지 장착할 수 있다. ‘클론(Clone)’ 기능으로 고가 HDD 복사기 없이도 쉽게 HDD를 복사할 수 있다.
클론 기능은 DP-1에 원본 HDD와 대상 HDD를 장착한 상태에서 클론 버튼을 누르면 된다. 버튼을 누르고 나면 바로 복사가 가능하고 컴퓨터와 연결하지 않고 전원만 켠 상태에서도 클론 기능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대량의 HDD 복사가 가능하다. 박상인 사장은 “DP-1 출시로 HDD 교체를 위해 먼지투성이 PC케이스를 열어야 하는 번거로움 없어졌다”며 “HDD에 중요 파일과 대용량 데이터를 복사하는 일이 많은 컴퓨터 관련 종사자나 동영상 제작자, 디자이너에게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DP-1은 2.5와 3.5인치 SATA 방식의 HDD 장착이 가능하며 최대 480Mbps 전송속도의 USB 2.0 인터페이스와 최대 3Gbps 전송 속도의 eSATA 포트를 지원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