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서 국내 3개팀 수상

 왼쪽부터 허준석, 주계현, 신수빈, 최현아씨.
왼쪽부터 허준석, 주계현, 신수빈, 최현아씨.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은우)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된 ‘2010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서 한국대표단으로 참가운 9팀(13명)가운데 고교 3개팀(4명)이 부문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대표단은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창의재단(정윤 이사장), 한국과학교육지원단(오창호 단장) 및 한국정보화진흥원(김성태 원장)이 공동주최하고 인텔코리아(이희성 사장)가 후원해 ISEF 파견후보자를 선발했다.

이번 ISEF 대회는 전 세계 59개국 1600여명의 학생들이 과학, 수학, 기술 분야에서 경합을 벌였다.

수상자는 서울창덕여고 주계현(18)양, 전남 담양고 신수빈(18)·최현아(18)양, 고교 중퇴 중인 허준석(19)군 등이다.

주계현양은 ‘친환경소재로서의 부들솜 활용방안에 관한 연구’로 공학부문 최우수상(상금 5000달러)과 ISEF 1등급(상금 3000달러)상을 동시 수상했다. 이 상은 17개 부문중 공학분야 최우수상이다. 또 전남 담양고 신수빈양과 최현아양은 한 팀을 이뤄 ‘조상들이 사용했던 구들장 암석의 특성에 관한 탐구’에 관한 주제로 팀프로젝트-물리부문 ISEF 2등급(1500달러)을 수상했다.

고교 중퇴 중인 허준석군(19)은 ‘단백질 구조모형의 최적화 연구’에 관한 주제로 ‘구글 특별상’(상금 1만달러) 및 ISEF 4등급(상금 500달러)을 수상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