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친환경차

현대기아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현대기아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친환경차’는 녹색교통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친환경차로는 전기자동차·하이브리드카·연료전지자동차·바이오연료자동차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카다. 하이브리드카는 서로 다른 둘 이상의 동력원을 조합한다. 보통 가솔린·디젤 등을 사용하는 엔진과 전기모터로 구성된다.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한 단계 더 전기차에 가까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외부전원 사용이 가능한 충전장치를 내부에 탑재한 것이다. 배터리 충전 시에는 모터 단독 구동으로 주행하다 소모 시 엔진과 모터를 동시 구동으로 주행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로 주행한다.

 전기차는 엔진이 없고 모터에서 발생한 동력을 직접 바퀴에 전달해 구동한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기차 1대당 내연기관 승용차 대비 연간 3톤가량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 충전에 시간이 많이 들고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인 ‘항속거리’가 짧다는 단점도 있다.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차 업체로는 현대기아차·GM대우·르노삼성자동차·CT&T 등이 있다. CT&T는 골프 카트 제작 및 납품에서 출발해 저속 전기차인 ‘이존(e-ZONE)’을 개발한 회사다. 이존의 최고속도는 시속 60㎞, 1회 충전주행거리는 31.2㎞다. 이 차량은 지난달 환경부로부터 환경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세계 최초 LPi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였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선보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시작으로 친환경차 출시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3월에는 뉴욕모터쇼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 차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다.

 지난해 4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콘셉트카 ‘블루윌’을 시작으로, 현대기아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양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현대기아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콘셉트카 ‘블루윌’.
현대기아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콘셉트카 ‘블루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