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전문업체인 한미반도체(대표 곽동신)는 미국 반도체 리서치 전문기관인 VLSI리서치가 고객만족도 조사를 바탕으로 선정한 ‘2010 베스트 칩 제조장비 공급업체(2010 THE BEST Chip Making Equipment Suppliers)’ 중 ‘반도체 조립장비 공급업체 부문(Assembly Equipment Supplier category)’에서 7위를 기록, 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업체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한미반도체의 이번 수상은 2006년이래 네 번째다. 회사는 2006년, 2007년, 2009년에도 VLSI로부터 ‘파이브 스타 어워즈(Five Star Rating Awards)’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1988년부터 시작된 VLSI의 반도체 관련 분야별 ‘더 베스트 어워드(The Best Award)’는 전세계 약 196개 반도체 장비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매년 5~6월경 발표된다. VLSI가 독자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장비 실 수요자인 인텔·삼성전자·엔비디아·도시바·ASE·암코 등 주요 반도체 제조회사들을 상대로 이들이 도입해 사용하는 반도체 생산·검사·테스트 장비의 품질, 효율성, 사후서비스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객 만족 설문을 실시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업체를 선정한다.
한근섭 한미반도체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은 “VLSI 평가는 세계 반도체 장비 산업과 업체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벤치마킹 지표”라면서 “우리회사의 기본 경영이념인 고객만족 철학과 노력이 대외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