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IT인재들의 요람, ITRC 포럼] <5>오션IT그룹

[미래 IT인재들의 요람, ITRC 포럼] <5>오션IT그룹

 #서남해 바다목장에 다방향 카메라와 센서가 달린 수중 탐사체를 투입해 수온, 용존산소 등 목장 내 환경변화와 물고기의 유영상태 등 필요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전송한다. LED조명으로 바닷속 물고기를 모으고 색상과 조도를 바꿔가며 물고기를 살찌운다. 부두내 선박용 첨단 내비게이션으로 현재 선박의 위치는 물론이고 주변 해양정보를 파악하고, 다른 선박과 정보를 주고받는다.

 

 ITRC포럼의 오션IT그룹이 만드는 가까운 미래다. 순천대, 강릉원주대, 한국해양대 등 6개 ITRC가 속해 있는 오션IT그룹(그룹장 추영열)은 이번 ITRC포럼에서 항만, 바이오 등 해양산업과 농어촌의 경쟁력을 높여줄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물을 전시한다.

 강릉원주대 해양센서네트워크시스템 기술연구센터는 수중음파통신을 이용한 로봇제어 기술을 선보인다. 수중통신용 라우터와 미들웨어, 게이트웨이 등 수중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무선 센서네트워크 시스템 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있는 센터는 이번 전시 기간 중 수중 환경에 적합한 로봇 제어용 수중 MAC 프로토콜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동명대 유비쿼터스 항만IT연구센터는 크레인 운전실무 능력 향상을 목표로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물리엔진을 적용한 천장 크레인 시뮬레이터’를 전시·소개한다. 센터는 현재 포스코ICT, 토탈소프트뱅크 등 참여기업과 우암터미널, 신선대터미널 등 항만 운영사의 협력 아래 지능형 항만 자동화 기술, RFID/USN을 이용한 항만재난 예방설비진단 시스템 및 항만운영 최적화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목포대 해양텔레매틱스 기술개발센터는 전남·목포지역의 해양수산업, 중소 조선업, 해양관광산업에 IT를 접목한 해양텔레매틱스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지난 2년여 동안 개발한 내비게이션 탑재용 안드로이드 임베디드 테스트 베드와 중소형 선박간 GPS위치 및 선박데이터 양방향 무선통신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순천대 u농업 IT응용연구센터는 프로토 타입까지 완료한 ‘IP-USN 기반의 농산물 안전감시 시스템’을 선보인다. 센터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낙후된 농업 분야에 적용해 농촌의 생활환경 개선과 농업 생산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u농업 기술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남대 친환경어류양식연구센터가 전시할 수상 탐사체와 수중 자율운항이 가능한 수중로봇은 개발과 함께 동문이엔티로 기술 이전돼 상용화까지 성공한 사례다. 수중탐사체의 경우 현재 현장 활용도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한국해양대 첨단마린조명연구센터는 선상 및 수중 LED집어등을 중심으로 백열등 대체용·항해등 대체용 등 각종 선박용 LED조명등을 전시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