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스마트 캠퍼스` 만든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스마트캠퍼스 서비스 구축 전략도

  국내 대기업과 SW전문기업, 지역 소재 중소IT기업이 손잡고 ‘개방형 스마트캠퍼스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통신사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 이용은 물론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개발·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 체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LG히다찌(대표 최종원)와 스마트폰 솔루션 전문기업 이스케이프솔루션(대표 이혜진), 부산 지역 IT기업 세종시스템즈(대표 김성수)로 구성된 LG히다찌 컨소시엄은 통신개방 환경에 발맞춰 각 지역별 대학 특성에 맞는 ‘개방형 스마트 캠퍼스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LG히다찌 컨소시엄의 스마트 캠퍼스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개방형 서비스로 대학생 소비자 중심의 패러다임에 맞게 자유롭고 독창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인프라 측면에서 이 스마트 캠퍼스는 대학 건물 내외부에 와이파이 환경을 구축, 비용 부담없이 학생과 교직원이 각각의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컨소시엄은 대학 자가망 형태의 개방형 와이파이망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 특정 통신사에 종속되지 않는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서비스 측면에서는 스마트폰 제조사나 통신사의 앱스토어를 통해야만 앱을 올리거나 이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대학 자체의 앱스토어를 마련해 캠퍼스내 앱 개발과 등록, 이용까지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만들어 줄 계획이다.

각 지역 대학 마다의 독창적인 앱스토어가 정착되면 이를 네트워크화해 지역 환경과 대학 문화를 결합한 스마트폰 기반의 전국 캠퍼스 앱스토어를 완성하는 것이 컴소시엄의 궁극적 목표다.

이와관련 LG히다찌 컨소시엄은 이달 말 충남 선문대학교와 부산 D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MOU를 교환하고 개방형 스마트 캠퍼스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김성수 세종시스템즈 대표는 “과거 모바일 캠퍼스가 학사행정, 도서관, 공지사항 등 PC로 수행하던 업무를 휴대폰에 옮기는 수준의 서비스였다면 이번 스마트 캠퍼스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살려 개방과 소비자 중심으로 개발과 서비스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스마트폰 환경에 맞는 학교와 기업간 협업 모델을 제시하고, 나아가 기업의 이익과 학교의 니즈가 상호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