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메이션, 출범 첫해 매출 700억 도전

올초 출범한 산업자동화기기 전문업체 알에스오토메이션(대표 강덕현)이 출범 원년인 올해 7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자신하고 나섰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자동화 시스템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로 대표 되는 산업용 자동제어장치 및 인터페이스기기 부문과 인버터, 서보 드라이브 등 산업용 모터 구동장치 부문 등 2개 주력사업에서 단숨에 시장 선도기업으로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출범 원년에 이처럼 연착륙을 자신하는 것은 올초 로크웰오토메이션코리아에서 컴포넌트 자동화기기 사업 부문이 분리되면서, 관련 고객과 시장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국내 반도체 및 LCD 부문의 투자, 주력 시장에 적합한 고성능 고기능 디지털 서보 드라이브 등의 제품을 적기에 출시하면서 시장 대응력도 높였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올해 출범한 신생 회사이지만 다년간의 자동화 시장의 경험을 보유한 만큼,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영업력을 강화해 우수한 품질, 신속한 서비스로 국내외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자동화기기 전문업체로 성장해 가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본체에서 독립하기는 했지만, 로크웰오토메이션 본사에 대한 제품 공급도 꾸준히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 인도, 중국 등 신규 해외 거래선 발굴 및 공급 확대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강 대표는 “내부적으로는 환율 및 원자재, 에너지 가격 상승 등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서플라이 체인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한 제조 현장의 플렉시블 대응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알에스오토메이션은 85년 삼성항공(현 삼성테크윈)에서 제어기기사업을 시작한 이래 삼성전자의 메카트로닉스사업부와 산업자동화의 세계적 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을 거쳐 올초 별도 법인으로 분리됐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