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에 갇혀 있던 첨단 기술이 공개돼 이를 사고파는 큰 장이 열린다.
공개 장소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WIS 2010’과 함께 개최되는 ‘G-TEK(Global Technology Exhibition in Korea) 2010’에서다.
G-TEK에서는 연구소, 대학, 민간 기업들이 그간 개발한 눈부신 연구성과물이 공개된다.
G-TEK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전자신문이 주관해 우수 기술과 연구결과물을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을 소개하는 자리다. 나아가 기업이나 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다른 기업에 이전하는 기술거래의 장이 열린다. 또 기술을 기반으로 투자유치 활동도 전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IT융합관, 그린기술관, 기업지원관 등 3개관이 마련돼 100개가 넘는 기업과 기관의 기술과 연구성과가 일목요연하게 소개된다.
우선 IT융합관에는 IT와 결합된 자동차, 조선, 의료, 국방, 건설, 바이오분야 등 융합기술이 선보인다. 이미지 가상화 공유기술(네보컴), 휴대폰을 이용한 카메라 제어기술(애드온모바일),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서울도시철도공사), 가상해양체험콘텐츠(프라이머스코즈·아스타) 등이 대표적 전시물이다. 아울러 생산기술연구원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상담도 이어진다.
그린기술관에는 청정, 환경, 에너지 기술 등 녹색성장 기술을 보유한 기관과 기업이 대거 참여해 친환경 기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이 전시관에는 LED조명기술(광주인탑스), CNG지게차용 엔진기술(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 휴대형 태양전지 모듈(우경이엔지), 세포치료제용 세포 배양기(한일과학기술) 등 40여개 기술이 전시된다.
기업지원관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금융투자협회, 기술보증기, 부산기술이전센터 등 10개 기관이 참여해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금융, 투자유치, 자금알선, 기술거래 등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IT 솔루션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동남아 및 중동 각국의 일대일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도 함께 예정돼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