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RC는 지난 1998년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필요한 고급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시작됐다. 현재 지식경제부의 주관 아래 전국 30개 대학, 37개 ITRC가 지정공모과제와 자유공모과제의 형태로 나뉘어 우리나라 IT관련 산업발전에 필요한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배출은 물론 분야별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이미 24개 센터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치고 졸업했고 올해도 신규 연구센터 몇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미래의 정보통신기술이 대학의 ITRC에서 연구된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ITRC포럼의 부제는 ‘미래 IT 인재들의 요람-대학 IT연구센터 핵심기술발표회’로 정했다. 그동안 각 대학에서 연구 개발한 결과물을 전시해 산업계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IT와 우리의 일상생활을 접목시킨 주제를 발굴, 센터별로 그룹화해 테마가 있는 조화로운 전시를 기획했다. 휴먼IT, 스마트IT, 비즈니스IT, 네트워크IT, 시티IT, 오션IT라는 제목으로 대형화함으로써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도록 구성했다.
올해 특별전시로 선정된 ‘건국대학교 무인비행체SW융합 연구센터(김두현 센터장)’에서는 쿼드로터 실내 자동항법 시연과 자동이륙 후 자율 비행 및 자동 착륙을 선보인다.
조선대학교 실시간 IT-NDT 연구센터(이진이 센터장)에서는 국가기간산업에 적용되는 IT 기술 중 항공기, 고속철도, 원자력·화력 발전 등에 사용되는 안전검사기술과 자기장·빛을 실시간으로 검출하고 응용하는 기술을 시연한다.
아주대학교 국방전술네트워크 연구센터(임재성 센터장)에서는 사이버전관, 연구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광운대학교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연구센터(김은수 센터장)의 3D특별전시관에서는 3D 및 융합 관련 산업에 관한 전시라는 주제로 3D 아트 체험, 3D입출력장치, 3D영화기술 등을 구현한다.
이번 포럼이 국내 IT 분야 우수 대학연구센터의 기술수준을 파악하고 또한 연구에 참여하는 젊은 인재들과의 대화를 통해 산학 연계의 결실을 맺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을 희망한다.
임기욱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장 rim@sunmoo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