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는 합병 1주년을 앞두고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 집안에서의 ‘쿡’ 서비스와 집 밖의 ‘쇼’ 서비스를 결합해 어디서나 음악, 쇼핑, 교육, 건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보여준다.
‘다양한 유무선 콘텐츠를 담는다’라는 의미로 전시회 전면을 컨테이너로 꾸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기존에 닫힌 공간으로 여겨지는 컨테이너를 활용, 컨테이너 부스 안에 펼쳐진 IT 세상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게 전시회 구조물이 며칠 간의 전시 후에는 폐기되지만 이 컨테이너는 전시 부스로 재활용이 돼 친환경적이다.
‘스마트 존’에는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이 전시될 예정이다. 편리한 디자인과 사용자 환경(UI), 방대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확장성을 가진 아이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존에서 ‘월드 IT 쇼 전시회’ 애플리케이션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전자책 서비스‘QOOK 북카페’ 지역 중소 상공인 지원을 도와주는‘QOOK 타운’ KTH가 개발한 개인 음악 성향을 분석해 주는 ‘뮤직오로라’ 등 KT그룹에서 개발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에그(Egg)’와 함께 최근 출시된 3G를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단비’도 전시된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PC, IPTV,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미디어전화(SoIP), 휴대폰 등 다른 5개 스크린에서 다양한 운용체계(OS)나 단말이 동시에 같은 이미지를 볼 수 있는 오픈크로스플랫폼(OCP)도 시연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시연되는 OCP 솔루션은 향후 고객들에게 단말과 OS에 구애 받지 않는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쿡 TV 오픈 서비스를 시연하는 ‘오픈IPTV존’에서 누구나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는 1인 미디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방송은 방송국에서만 한다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미디어 개방을 지향하는 쿡TV의 다양한 콘텐츠를 시연한다. 최근 출시된 쇼 게임도 출시돼 현장에서 미니 게임 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이밖에 국가대표팀 공식후원사인 KT는 6월 남아공 월드컵 열기를 고조시키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남아공 월드컵 정보를 제공하는 ‘올레사커’ 애플리케이션이 시연되고 2002년 월드컵 주역들이 결성한 ‘황선홍 밴드’의 황새춤 따라잡기 현장 콘테스트도 열려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을 계획이다.
이길주 KT전무는 “ 이번 월드IT쇼에서 KT는 국내 최대 종합통신사로서 IT의 미래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며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올레 KT관’에서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