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도시에 사는 직장인은 어떻게 출근하고 집에서는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ITRC 시티IT그룹은 이번 포럼에서 미래 도시인의 모습으로 시나리오를 구성해 소개한다.
고려대학교 태양광정보소재 연구센터, 국민대학교 에너지-IT 융합 연구센터, 연세대학교 차세대 RFID/USN 연구센터, 제주대학교 텔레매틱스 요소기술 연구센터, 조선대학교 실시간 IT-NDT 연구센터, 충북대학교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너지 회생기술 연구센터 6개 센터가 참여해 각자의 개발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도시인의 삶을 소개한다.
자동차의 IT화를 위한 충북대학교의 자동차 에너지 회생기술, 고려대학교의 자동차용 태양광패널, 제주대의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 USN을 활용한 편리한 생활을 연구하는 연세대학교, 국민대학교의 핵심기술, 각종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조선대의 각종 센서가 등장한다.
출근길 시나리오의 예를 들면, 미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등장한다. 가상 주인공 K씨는 전기-솔라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탑승하게 된다. K씨가 탄 이 전기-솔라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자동차에너지 회생기술을 이용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효율을 최대화(충북대)했다. 한 달에 한번 정도만 기름을 주유하면 되므로 가정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자동차는 천정에 붙어 있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용 모듈과 패널(고려대)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다. 달리는 중간 중간에 길이 막혔지만, 차량에 탑재된 지능형 텔레매틱스(제주대) 덕분에 막히지 않는 길을 시원하게 올 수 있었다.
K씨의 일하는 모습에도 모두 시티IT그룹의 신기술이 응용된다. K씨가 근무하는 발전소는 바람이 불 경우에는 풍력으로, 화창한 날에는 태양광(고려대)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한다(국민대). 낮 3시, 풍력기기 하나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되었다는 정보가 센서노드에서 감지되어 본부에 경보가 올렸고, 이의 책임을 맡고 있는 K씨는 자기장 센서를 이용한 진단기(조선대)를 가지고 출동해 간단히 수리를 마무리한다.
K씨가 집으로 돌아오면 또 다른 기술이 등장한다. K씨는 집에 돌아오는 길에 도서관에 들려서 RFID 기술로 자동으로 책을 대출한다. 집에 도착하니 K씨의 위치를 센서로 자동으로 인식하여 실내의 온도와 습도 및 방의 조명을 최적으로 조절(연세대)한 홈 서버가 K씨를 맞이한다. K씨는 최근 구입한 LED TV를 전기선 없이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편한 위치에 올려놓고 TV를 본다(국민대).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