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와 손잡과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육성에 나선다.
중기청(청장 김동선)과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19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회의실에서 ‘모바일 1인 창조기업 지원 협약식’을 갖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최근 중기청이 전국에 설치한 11개 앱창작터 교육과정과 SK텔레콤의 T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연계해 모바일 1인 창조기업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전국 11개 앱창작터에서 안드로이드 과정을 이수한 초급 수준 개발자를 대상으로 연내 우수 개발자 50명을 선발하고, SK텔레콤은 이들 우수 개발자를 T 아카데미내 ‘1인 창조기업 전문가 과정’과 연계해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은 앱창작터 교육 프로그램에 T 아카데미 기초 과정을 전수하는 한편, 우수 전문 강사진을 앱창작터에 파견해 교육을 도울 예정이다.
앱 창작터 초급 개발자 과정 및 T 아카데미 전문 개발자 과정은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우수 앱 개발자에 대해서는 상용화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양 기관은 또 앱 창작터 등에서 개발된 우수 앱을 T 스토어에 등록시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T스토어내 별도의 1인 창조기업 앱 마케팅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SK텔레콤과의 교육 프로그램 연계 운영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도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모바일 개발자의 저변을 확하고 국내 모바일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청과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앱 개발자 양성 교육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별 교육기관인 앱 창작터에 수강 신청 후 중기청의 수강생 선정 기준에 따른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나 SKT T아카데미(www.tacadem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