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LED PCB 시장 출사표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전문기업 이수페타시스가 발광다이오드(LED) PCB 시장에 진출한다.

이수페타시스(대표 홍정봉)는 자회사 이수엑사보드의 LED용 메탈PCB 생산을 발판으로 LED용 PCB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수페타시스의 설비 투자 결정에 따라, 이수엑사보드는 연간 24만㎡ 규모의 LED용 메탈 PCB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단계별 증설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올해 국내 LED TV용 메탈 PCB 시장 규모는 약 115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양산설비 구축이 완료돼 올해 하반기에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홍정봉 이수페타시스 사장은 “최근 증가하는 LED TV용 메탈 PCB 수요에 대응하고 LED 조명용 PCB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이번 설비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LED TV와 LED 조명용 PCB 생산 기술도 이미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2004년 11월 경영난에 빠진 이수엑사보드의 전신인 유로써키트의 지분 100%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이수엑사보드는 핸드폰용 빌드업 제품과 디스플레이용 PCB 생산에 주력, 작년에는 9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