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베르사체 유니크’에 참여한다

프랑스 `모드랩`과 협력, 2000만원대 제품 출시

LG전자, ‘베르사체 유니크’에 참여한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Versace)’의 명품 휴대폰 ‘베르사체 유니크(Versace Unique)’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베르사체 유니크는 베르사체 고유의 디자인, 감촉, 스타일의 결정체로 LG전자와 프랑스의 주문형 명품휴대폰 제조업체 ‘모드랩(ModeLabs)’의 협력하에 선보인 첫 럭셔리폰이다.

이 제품은 베르사체의 수석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Donatella Versace)가 직접 모든 과정에 참여해 ‘베르사체 2010 컬렉션’ 중 하나로 소개됐다. WVGA급 3인치 전면 풀터치 스크린 아래와 뒷면에 베르사체 브랜드와 메두사 이미지 로고를 각각 적용했고 엄선된 소재, 색상 및 콘텐츠, 벨소리 등 전 분야에 베르사체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LG전자는 터치와 인터페이스 등의 기술력을 제공했고 휴대전화 뒷면에 ‘Technology by LG’ 문구를 명시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고객들이 원하는 소재, 색상 등을 선택한 뒤 모드랩의 정교한 수작업을 통해 주문 제작된다. 외부 충격에 강해 고급시계에 사용되는 사파이어 글라스가 적용됐고 다양한 소재(고급 세라믹, 수제 래커 등)와 색상(블랙 스타, 브라운 소울, 퍼플 락, 클래식 그레이 등), 테두리 및 장식용 소재(18K 금, 스테인리스 등)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선택 사양에 따라 판매가는 5500유로에서 최대 1만5000유로까지 책정돼 있다. 이외에도 500만화소 카메라, 돌비 모바일(Dolby Mobile) 음향 기술, DivXㆍXvid 재생, 무선랜(Wi-Fi), 블루투스 등을 지원한다.

베르사체 유니크는 다음달 유럽을 시작으로 독립국가연합(CIS), 북미, 아시아, 중동지역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베르사체 주요 매장 및 고급 백화점에서 판매된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