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베리사인 인수로 SSL 인증 사업 확대

 시만텍은 보안인증서비스 전문업체인 베리사인(VeriSign)의 SSL(Secure Sockets Layer) 인증 서비스,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서비스 등을 포함한 아이덴티티 및 인증사업부를 12억8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시만텍은 현재 이번 인수에 대한 법적 승인절차가 진행중이며, 올 9월 안에 인수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시만텍의 기업 고객들은 신원(Identity) 기반 보안을 폭넓은 프레임워크에 적용할 수 있게 돼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해 소셜 네트워킹, 모바일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컴퓨팅 모델을 보다 안전하고 정확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만텍은 베리사인의 보안 인증 부문 인수로 SSL 인증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베리사인의 아이덴티티 및 인증 서비스는 웹사이트가 합법적인지 또 온라인 거래를 위해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해주며, 특히 베리사인의 SSL 보안기술은 인터넷으로 금융정보를 전송할 때 이를 암호화해 보안을 유지해주는 방법이다.

 이로써 시만텍은 기존 보안시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보안 및 인증 시장에서도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