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체 모임(대표 노범석)은 온라인 패션과 뷰티 사업에 최적화된 검색 솔루션 ‘아이라스(AIRAS)’ 개발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오는 6월 아이라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아이라스는 이용자가 로그인을 하거나 직접 키보드를 이용해 검색하지 않아도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솔루션이다. 기존 검색포털이 할 수 있는 맞춤검색보다 더욱 세분화된 기준으로 이용자의 취향을 분석, 원하는 의류와 가구 등 관련 제품을 추천해 준다.
추천하기 위해 필요한 개인정보는 IP 및 쿠키를 활용해 얻는다. 예를 들어 소득수준이 높지 않더라도 침대에 관한 지식수준이 높아서 침대만큼은 좋은 것을 써야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는 아이라스가 그간의 IP 및 쿠키 정보를 활용, 그의 취향을 파악한 뒤 고급 침대를 추천해준다는 것이다.
김민석 모임 연구소장은 “모임의 사업영역이 패션, 뷰티 등 감성의 미세한 변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에 나와있는 검색솔루션으로는 부족해 직접 개발에 착수했다”며 “우선 고객의 감성을 읽는 것이 필요한 타 산업에 아이라스를 적극 도입하고 궁극적으로는 맞춤검색을 지향하는 검색포털까지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솔루션은 지난 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IT우수 기술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모임 측은 시몬스침대와는 이미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주요 온라인 의류쇼핑몰과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