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는 고객의 성별과 나이대를 인식해 이에 맞는 응대를 할 수 있게 설계된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가 나왔다.
미디어코러스(대표 지동해)가 개발한 지능형 디지털 사이니즈 솔루션 ‘라바타-V’와 ‘라바타-M’은 영상 인식기술을 탑재해 대상에 맞는 서비스를 구현한다.
남여 성별 구별과 나이대를 인식해 적합한 광고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걸어가는 사람과 화면상 동일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말을 건낼 수도 있다. 사전 등록한 VIP 고객의 얼굴을 인식해 큰소리로 ‘OOO고객님 오셨어요’라고 인사도 할 수 있다. 사람을 인식하기 때문에 매장 등의 일정 공간 내 사람 수를 셀수 있으며, 고객의 동선을 파악해 마케팅 자료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효과적인 정보 전달을 위해 사람 형태의 도우미가 화면 속에서 대화를 거는 방식을 채택했다. ‘라바타-V’는 랜더마이저(Randomizer) 기술로 아바타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조합해 100여가지의 생동감있는 행동과 말을 전달한다.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 중인 사이니즈 콘텐츠와도 연동할 수 있고 운영자가 직접 원하는대로 아바타를 설정하거나 콘텐츠 편집도 가능하다.
지동해 대표는 “일본의 모광고 업체의 요구로 개발한 제품으로 2곳의 일본 업체와 마케팅 협상을 하고 있다”며 “제품을 2대 이상 연결해 사용하거나, 전혀 다른 기기와도 연동할 수 있어 활용도가 크다”고 강조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