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레보(대표 하재홍)가 인체공학 설계로 인식률을 높인 디지털도어록 ‘게이트맨 모아이’ 시리즈 3개 모델을 출시한다. 이들 제품은 모아이 석상의 콧날에서 이름을 따 왔다. 제품 전면에 장착된 ‘이지 키패드’는 아이레보 ‘게이트맨’을 설치한 1000여 세대의 설치 위치와 한국인의 평균 신장을 조사해 설계됐다. 키패드를 지면에서 17.2도 기울여 비밀번호 사용을 편안하게 했다. 자체 시험결과 기존 키패드에 비해 비밀번호 입력 정확도가 2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증방식은 비밀번호 입력(터치타입과 버튼방식 두 가지 제공)과 카드키 등이다.
회사 관계자 “터치 패드 방식의 경우 중·장년층 사용자는 익숙해지기 전까지 입력 오류가 많았는데 이 제품은 시선과 동일 선상에서 보기 때문에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다”며 “쇠 지렛대로 문틈을 벌릴 때 T자형의 데드볼트가 문틀이 벌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도 추가됐다”고 강조했다.
게이트맨 모아이는 회사에서 지정하는 보안등급 1등급을 받은 제품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