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의 미래, 한국에 길을 묻다.’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LCD사업부장), 정인재 LG디스플레이 부사장(CTO), 김상수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부사장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주요 인사들이 미국에 총출동,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제시한다.
2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개막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의 ‘디스플레이 위크 2010’ 심포지엄 및 전시회를 통해서다.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관련 학회인 SID가 매년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향후 2∼3년내 상용화될 디스플레이 신기술과 전망을 논의하는 자리로 학술 심포지엄과 전시회 등이 오는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업계 유력 인사들이 기조연설 등을 통해 3D·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기술과 전망을 제시한다.
김상수 부사장은 심포지엄 개막 첫날(25일)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미래 이슈에 대해 조망한다. 김 부사장은 ‘디스플레이의 미래 이슈’를 주제로 3D와 OLED 기술이 주도할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을 전망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를 기점으로 IT 및 디스플레이 산업이 2D와 3D로 구분되는 원년이 될 것이며, PDP·LCD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 전망과 미래 디스플레이 세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원기 사장도 25일 개막하는 전시회에 참관하고, SID 및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 주요 인사들과의 연쇄 미팅을 위해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인재 부사장도 현지에서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협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시애틀을 찾을 예정이다.
권오경 KIDS 회장(한양대 교수)은 “우리나라 업체들이 2∼3년 전부터 LCD는 물론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을 주도하면서 전 세계 기술진들의 관심과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며 “올해는 시장의 화두로 등장한 3D 및 대형 OLED 기술 등의 상용화 측면에서 이슈를 리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애틀(미국)=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