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컴(대표 하경태)은 지난 1987년 대명산업으로 설립, 2009년 3월 현재의 기업명으로 변경해 양면 및 멀티 RF기판, 빌드업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4%대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7년 640억원대에 그쳤던 매출이 지난 2008년 757억원에 이르렀고, 지난해는 1340억원대를 돌파했다.
여세를 몰아 플렉스컴은 올해 매출을 1800억원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9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상황에도 매출의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라인업을 구축해 영업이익률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플렉스컴은 애플리케이션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LCD·LED TV용 매출 비중을 늘리고,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중단기적인 단가 인하 압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연구개발(R&D) 집중력을 강화함으로써, 납기 준수율을 높이고, 주력 고객의 요구 파악 및 대응을 빠르게 유지할 뿐 아니라 매출 증대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속적 혁신 활동을 통해 라인 안정화 및 고수율을 유지해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하경태 사장은 “원가 구성의 주요 요소인 감가상각비 완료시점 및 경쟁사 대비 낮은 인건비 수준을 높임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의 장악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사진설명:플렉스컴이 주력 생산하고 있는 드림텍 RF1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