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 주요업체 - 비에이치

이경환 회장
이경환 회장

 비에이치(대표 이경환)는 1999년 범환플렉스로 출범, 12년째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과 그 응용 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모든 형태의 FPCB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고부가가치 영역인 다층·RFPCB 부문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미세패턴(fine pattern) 형성 및 적층 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폰용 주기판 및 LCD모듈, 카메라모듈, TV, 디지털카메라, 게임기, 의료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를 통해 FPCB를 공급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최근 스마트폰, 3DTV 보급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등 최근 PCB 업황이 호전되어 가는 상황에 발맞춰 핵심부품인 FPCB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 인천 부평공장에 이어 중국 공장 생산라인 자동화로 생산능력과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생산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온 세라믹부품 분야에서 반도체장비용 히터모듈 부품 양산에 들어갔으며, 터치스크린 모듈 분야에서도 6월 중 프로토타입 제품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 대비 18.1% 증가한 1255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중국 공장 매출 300억원, 세라믹부품 분야 30억원의 신규 매출이 포함된 규모다.

 이경환 회장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중국 공장 추가 설비투자를 단행해 올해도 실적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며 실적 증대에 걸맞게 회사가치도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사진설명:경성과 연성의 장점을 결합한 RF P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