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서울통신기술, 자체 UCC 공모로 브랜드 점프업

서울통신기술 직원들이 레고를 활용해 엠피온 제품 UCC를 제작하고 있다.
서울통신기술 직원들이 레고를 활용해 엠피온 제품 UCC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설명=서울통신기술 직원들이 레고를 활용해 엠피온 제품 UCC를 제작하고 있다.

  

 서울통신기술(대표 오세영)이 직원들 중심으로 자체 제작 동영상 콘텐츠(UCC)를 기반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통신기술은 내비게이션·하이패스 브랜드 ‘엠피온’과 홈네트워크, 도어록 브랜드 ‘이지온’을 양대 축으로 육성하는 중견 단말기 업체다.

 회사 측은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직원 모두가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일반인 대상 공모전 대신에 임직원을 상대로 브랜드 홍보 행사를 벌인 것. 최근 10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UCC 콘테스트를 벌여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이 UCC 제작을 통해 엠피온·이지온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것 외에 자사 제품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애사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자율적으로 진행했지만 행사는 성황리에 끝났다. 영예의 대상은 본선 12개 UCC 가운데 가수 싸이 챔피언을 개사해 엠피온 내비게이션 장점을 뮤직비디오 형태로 구성한 기간영업그룹 ‘참피온(chaMPEON)’ 이 뽑혔다. 이어 이지온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제품을 생활 곳곳에 활용해 남녀의 차이를 코믹하게 패러디한 이지온 홈네트워크 영업그룹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엠피온 영업그룹은 토크쇼 형태로 명동 한복판에서 춤과 율동으로 엠피온 내비게이션을 홍보하는 영상을, 광주지점은 엠피온과 이지온을 사용하는 직장인의 스마트한 일상과 일반제품을 사용하는 직장인의 답답한 일상을 극명하게 비교 표현해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기획그룹 정국진 차장은 “회사 모든 임직원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서울통신기술 측은 수상한 UCC 영상물을 ‘유튜브’에 올려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에 힘입어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선호도 면에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의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상에 이지온 도어록과 엠피온 내비게이션이 공동 수상하는 등 제품 디자인에서 인정을 받았다.

 오세영 대표는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마케팅이 아닌 제품의 품질”이라며 “삼성전자 애니콜이 그랬듯이 엠피온과 이지온을 각 분야에서 반드시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