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테크, 日 ‘고이즈미 조명’과 손 잡았다

 ‘L-fit’ 스탠드
‘L-fit’ 스탠드

엔하이테크가 일본 2위 조명업체인 ‘고이즈미 조명’과 손잡고 일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LED 조명 전문업체 엔하이테크(대표 박호진)는 일본 고이즈미 조명에 LED스탠드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공급키로 하고 1차분 760대를 출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할 제품은 엔하이테크가 지난해 출시한 ‘루미챌 LED 스탠드’로, 일본 현지에서는 고이즈미 조명의 브랜드 ‘L-fit’로 판매된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 6개월간 공동 연구를 통해 일본 내 전기안전·환경 규격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했다. 회사 측은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최대 1만대 규모의 공급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호진 사장은 “일본 내 조명분야에서 상위 기업인 고이즈미 조명에 발주를 냈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초도 선적을 발판으로 LED램프와 직관형 형광등·가로등·보안등의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이즈미 조명은 일본 2위의 조명 전문 기업으로서 지난 2007년 삼성전기와도 LED조명 관련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