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구의 관문 신도림역 일대가 공원과 신생 상업지역으로 탈바꿈한다.
구로구는 신도림역 북측광장 인근 신도림동 360-51번지 일대에 주상복합단지 대성디큐브시티를 건립하고 있는 대성산업에서 신도림역 광장과 도림천 등을 공원화해 구로구에 기부채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대성산업의 자금력으로 신도림역 일대를 공원화하고 대성산업은 신도림역 광장을 통해 대성 디큐브시티의 앞마당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역 광장 주변으로는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벤치 시설을 조성해 공연의 무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하루 7만5000여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역임에도 불구하고 쉼터가 부족했던 이 일대는 이번 공사로 대규모의 휴식 및 만남의 장소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안양천 합류부까지의 4.28km의 도림천 구로구 구간에 대해 저수호안 콘크리트 블럭을 환경친화적인 자연형 호안블럭으로 교체하고 수생식물을 식재하는 등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성산업은 이중 신도림역 일대 200m에 대해 수변공원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구로구의 관계자는 “매연이 뿜어져 나오던 신도림역 일대가 민관의 지혜로 녹지와 첨단 상업시설이 어우르지는 곳으로 변하게 됐다”면서 “이 일대가 구로구의 관문인 만큼 구로구의 이미지도 한층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