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기에 외장하드 연결해 쓰는 서비스 나왔다

공유기에 외장하드 연결해 쓰는 서비스 나왔다

공유기에 외장하드를 연결해 웹 하드처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엡볼(대표 신동윤)은 휴니트네트웍스(대표 이호재)와 제휴해 인터넷 공유기 기반 무료 웹하드 서비스인 ‘엡볼닷컴’을 열었다. 이 서비스는 개인이 소장한 각종 데이터를 외부에서 쓸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엡볼닷컴 전용 유무선 공유기 ‘웹박스’에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를 연결하면 외부에서도 데이터 확인과 내려 받기가 가능하다.

가입 비용은 무료로, 사용자는 6만원 상당의 웹박스만 구매하면 된다. 기존 웹하드 서비스는 이용 기간과 저장 공간에 따른 비용을 내야 하지만 엡볼닷컴은 추가 비용 부담이 없다. 용량도 사용자가 공유기와 연결한 외장하드 용량만큼 서비스된다. 320GB 외장하드를 연결하면 320GB의 무료 웹하드가 생기는 셈이다.

엡볼닷컴은 기본 웹하드 서비스인 ‘P 드라이브’, 메일로 파일을 전송할 수 있는 ‘F 드라이브’, 다수가 파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인 ‘G 드라이브’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사용자가 원하는 패턴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이호재 휴니트 대표는 “웹박스는 외형은 공유기지만 성격은 외장하드를 웹하드로 전환시켜주는 신개념 디지털 허브”라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