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등 지역의 대표 IT 기업이 총출동한 지자체관도 WIS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올해 부스를 마련한 곳은 동남권IT·마포구·구로구 등 3곳.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각 지역을 대표하는 중소기업들이 ‘작지만 매운 기술력’을 과시했다.
동남권IT·SW융합관에서는 부산·울산·마산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모두 지역 경제 부흥에 한몫하는 기업들이다. 부산의 유비텍은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관광 안내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길찾기나 사진찍기 기능으로 관광명물로 자리잡은 이 기기는 부산 지역의 맛집까지 속속들이 알려주고 예약까지 한번에 할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의 캐드앤소프트와 울산의 진영정보, 마산의 신라정보기술은 제조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지역의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는 셈이다. 마산 유비엔터의 RFID 기반 최적창고관리시스템은 유통량이 많은 동남권 지역에서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 꼽히는 제품이다.
첨단 IT를 내세운 구로구 부스의 기업들은 그린IT를 전면에 내세웠다. 한싹시스템은 전자팩스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부스에 들르는 WIS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팩스를 보내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전자팩스는 종이가 필요없는 팩스로 전력과 종이소모를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그린IT 솔루션이다. 우암비즈는 디지털사이니즈 솔루션을 소개했다. 디지털사이니즈는 건물을 비롯한 모든 공간을 디스플레이로 변신시켜주는 솔루션이다.
마포구관에는 소비자들이 친숙하게 느낄만한 첨단 솔루션들이 대거 출시됐다. 4D비전은 안경을 쓰지 않고도 입체감을 느낄수 있는 3D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지나는 이들의 발을 붙잡았다. 무하디지털은 보다스PC리모콘으로 PC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선보였다. 클림텍은 7인치 크기의 디지털액자를 전시했다. 디지털액자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PC가 아닌 액자 프레임에서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제품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