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엑스포 한국주간] 여수엑스포도 카운트 다운 시작됐다

 “상하이엑스포의 성공적 참여를 2012년 여수엑스포로 이어가자.”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에는 2012년 한국에서 열릴 여수엑스포에 대한 홍보 섹션이 마련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국관의 마지막 관람코스를 여수엑스포관로 배치한 것.

 여수엑스포는 오는 2012년 5월 12일부터 3개월간 ‘살아 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박람회다. 여수엑스포관에는 3D 화면을 통해 신비하게 살아 숨쉬는 바다 생태계와 상하이엑스포 이후 1년 6개월만에 개최되는 여수엑스포에 대한 영상 정보가 가득하다.

 여수엑스포관에는 한·중우호교류관이 함께 마련돼 한국관에 들른 중국 관람객이 여수엑스포에 대한 이해와 교류를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했다.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정부와 조직위원회도 결의를 다졌다. 이날 한국의날 행사를 위해 참석한 강동석 여수엑스포조직위원장은 “상하이엑스포가 폐막한 뒤 1년 6개월이 지나 우리나라 남해안 인구 30만의 도시 여수에서 열리게 된다”며 “인류의 미래인 바다를 주제로 열리는 글로벌 행사인 만큼, 많은 중국인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상하이엑스포에서 많이 보고, 배워서 그동안의 엑스포와는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여수엑스포를 준비하겠다”며 “이를 통해 30만명의 고용효과와 남해안 지역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도 여수엑스포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상하이엑스포와 여수엑스포의 관광 분야의 협정을 이미 체결했으며, 중국 귀빈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2013년 중국 관광객 1000만명 시대 도래에 여수엑스포가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중국)=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