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0 ]한·미·중·일, 3D의 미래를 논하다

어느 나라의 3D 기술이 가장 앞서 있을까.

26일 WIS 2010 행사장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중국·일본 등 각국의 차세대 3D 기술현황을 비교하는 전문 워크숍도 마련됐다. 광운대 차세대3D디스플레이연구센터(센터장 김은수·3DRC)가 주관한는 ‘3DIT 2010(2010 국제 3D 정보 워크숍)’이 그것. ‘미국과 일본의 3D 정보기술 R&D 동향’ ‘한국과 중국의 관련 기술 동향’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일본은 전기 홀로그래픽 기술, 미국은 통합 이미징 기술을 활용한 3차원 화면 구현에 관심을 보였다. 오사무 마토바 일본 고베대학 교수 등은 일본의 홀로그래픽 3D 기술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미 코네티컷대학의 바흐람 자비디·조명진 교수는 해상도가 낮은 기본 요소 이미지 재배열을 통해 고품질의 3D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신 기술 등을 강연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3D산업협회(C3D)의 앤드류 페이 부사무총장은 C3D의 역할과 중국의 3D 기술 동향을 설명했다. 앤드류 페이 부총장은 “중국의 3D 산업은 이제 막 성장 초기에 접어들었다”며 “전 세계적으로는 소비자 시장과 산업계가 동시에 성장하는 ‘더블엔진’을 달았다”고 말했다.

김은수 광운대 3DRC 센터장은 한국·미국·유럽·중국·일본 등의 3D 산업 현황을 비교 분석하면서 “각국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협업할 수 있는 기회도 적극 모색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