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태지역 녹색표준 협력을 강화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되는 태평양지역표준회의(PASC) 총회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29일부터 3일간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국제적으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 향상 등 에너지와 기후변화 대응 관련 국제표준안에 대한 PASC 회원국 간 공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시행되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과 관련된 국내 주요 정책 및 녹색기술 표준화 활동을 소개함으로써 우리의 녹색기술 국제표준 추진 전략에 대한 PASC 회원국들의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녹색산업 전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표준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을 대상으로 관련 표준 교육을 위한 교재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24개 PASC 회원국들이 녹색표준과 함께 ISO, IEC 등 국제표준화 관련 이슈에 대한 다양한 전략과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기표원은 28일 ‘기술규제와 표준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워크숍에서 우리나라의 규제 합리화 정책과 국가통합인증마크인 KC마크 제도를 소개하고 각국의 기술규제 현황 정보를 입수해 우리나라 수출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