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대표 이광석)와 레드로버(대표 하회진)의 합병 안건이 26일 양사의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됐다. 인크루트는 이날 서울 종로구 드림팰리스타워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레드로버와의 합병 안건을 참석 주주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주총에는 인크루트 주주 39.2%가 참석했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는 “인크루트 주주들은 레드로버의 해외 3D 관련 프로젝트가 미래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며 “이번 인수합병으로 미국에서 추진하는 4D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넛잡(가칭)’과 3D 입체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총 결과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내달 15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주당 1832원)을 행사할 수 있다. 합병기일은 다음달 29일이며 레드로버의 첫 주식거래일은 7월 19일이 될 예정이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