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NGO들의 활동 정보는 어디서 가장 빨리 알 수 있지? 정부 금융관련 기관이 발행하는 정보지는 다 어디에서 찾지?’ 위와 같은 고민을 하는 정보 중독자들에게 전문기관이 발행하는 뉴스레터만큼 좋은 것도 없다.
기관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는 관련 업계 동향부터 뉴스로는 잘 알기 어려운 심층 정보까지 손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어떤 기관에서 어떤 뉴스레터를 발행하는지 일일이 알기란 어려운 일이다. 좋은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싶지만 어떤 기관에서 어떤 뉴스레터를 발행하는지 알지 못하거나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있다.
KTH가 운영하는 포털 ‘파란’은 파란메일을 통해 각종 전문 기관의 뉴스레터들을 한 자리에 모아 편하게 구독, 관리할 수 있는 ‘파란메일 뉴스레터’(letter.paran.co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파란 회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뉴스레터 소개 보기 및 구독이 가능하다. 메뉴에서 원하는 뉴스레터를 골라 구독하기를 누르면 된다. 현재 경제 연구소, 정부 및 공공기관, NGO를 비롯 각종 민간 단체 및 개인이 발행하는 약 400여종의 뉴스레터가 분야별로 등록돼 있다. 이 밖에도 이용자들은 미등록된 좋은 뉴스레터를 발견하면 관리자에게 추천해 등록할 수 있다.
KTH측은 파란은 스팸을 방지하고 좋은 뉴스레터 콘텐츠를 선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이 직접 뉴스레터를 평가하는 ‘평점주기’ 기능이 그것. 특히 하나의 아이디로 특정 뉴스레터에 평점을 줄 수 있는 기회는 1회로 제한했다. 별점주기 기능이 악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등록한 후 2개월 이상 레터를 한 통도 발행하지 않은 기관은 해당 뉴스레터의 삭제 여부를 검토하는 등 불필요한 정보의 축적 및 메일 공간의 낭비가 없도록 했다. 파란에 따르면 향후 해외 기관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도 추가될 예정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