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 이를 통해 2013년 온라인 부문 매출을 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000억원 수준인 온라인 쇼핑 부문 매출을 내년 4000억원, 2013년 1조원대로 키워 국내 종합 인터넷 쇼핑몰 1인자로 올라서겠다"고 26일 선언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가전ㆍ레저ㆍ가정용품 등 비식품 부문 상품 구색을 크게 넓힌다.
먼저 2013년까지 7000여 신규 협력업체를 발굴해 취급상품 수를 현재의 50배 규모인 100만여 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당장 다음달까지 가구 7500종, 가전 3500종, 문화상품 5000종, 스포츠레저 3000종 등 신규 상품 총 2만여 종을 새로 취급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침대 장롱 책상 등 대형 가구와 수입 베이비용품, 수입 주방용품 등 기존 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취급하지 않던 상품이 대거 포함돼 있다. 특히 홈플러스는 새로 취급하는 상품을 인터넷 주문시 제조업체가 직접 고객에게 배송하게 함으로써 종전보다 5% 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신재 홈플러스 부사장은 "1일 10회 배송 서비스 등을 업계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경쟁력을 키워 왔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진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