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여름방학을 앞두고 기업들의 인턴사원 채용이 한창이다. 취업 전문가들은 대학시절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취업 경쟁력’의 차이가 두드러진다고 강조한다. 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까.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해 이후 신입사원으로 취업에 성공한 남녀 직장인 498명을 대상으로 ‘대학시절 방학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취업에 도움 될 것인가’를 물은 조사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한 것은 ‘영어 문법·말하기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영어 실력 배양’(52.0%)이 차지했고 △부족한 전공 지식을 다지거나 전공자격증 취득하기(40.6%) △좋아하는 분야에 전문지식을 쌓거나 자격증을 획득하는 등 매니아 되기(32.9%) △인턴 등 기업체험 프로그램 참여하기(32.3%)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30.3%)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시기별로 방학을 어떻게 활용해야 취업에 유리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소 차이가 나타났다. 저학년(1·2학년) 시기에는 방학동안 ‘영어 실력을 쌓아야 한다’는 응답이 3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거나’(33.7%) ‘다양한 아르바이트 경험’(32.9%)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다양한 사회경험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밖에 ‘좋아하는 분야의 마니아 되기’(32.1%) ‘해외 어학연수·여행으로 다국적 문화 체험하기’(31.1%) 등도 비중있게 꼽혔다
반면에 고학년기에는 ‘인턴 등 기업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가 가장 높은 52.6%로 나타났고 ‘영어 문법·말하기 시험 자격증 취득을 위한 영어 실력 쌓기’도 근소한 차의 비중(52.4%)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부족한 전공 지식을 쌓거나 전공자격증 취득(40.4%)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 갖기(23.3%) △다양한 분야의 독서(22.9%) △취업 스터디·동호회 활동(22.7%)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나 직무분야 등 취업목표는 3학년 때에 결정하는게 가장 적절한(43.0%) 것으로 나타났고, 구직활동 중 취업에 도움 되지 않는 태도로는 취업의 압박으로 무조건 지원하고 보는 ‘묻지마 지원 태도’를 꼽은 응답자가 33.7%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기업이름을 잘못 적거나 오타가 많은 ‘성의가 부족한 입사지원서’(28.9%)와 ‘면접시간 지각’(17.7%) 등도 피해야 할 항목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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