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 연구개발(R&D) 특구를 중심으로 대전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조업과 벤처기업에 집중 지원하고, 대덕특구의 연구성과를 상용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염홍철 자유선진당 대전시장 후보는 정책 비전으로 ‘대한민국 신(新) 중심 도시’를 내걸고, 5대 시정 목표와 30개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민선 3기 대전시장을 지낸 염 후보는 “지금은 대전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실천 능력이 매우 절실한 때”라면서“과거 시장 당시 도시철도 개통, 대전컨벤션센터 설립 등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와 대전의 현안 사업을 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전을 키워 나갈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주요 정책 공약으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및 국방벤처산업단지 조성, 첨단 의료·웰빙복합단지 조성, 10만개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염 후보는 “나노기술 연구개발 성과 상용화를 위해 대덕특구 내 나노융합전용센터를 건립하고,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과 함께 나노융합, 바이오, IT융합소재 등 국내외 기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덕특구 연구성과물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유망사업 분야의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할 뜻임을 밝혔다.
염 후보는 “3군 본부와 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가 집중돼 있는 대전의 입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방벤처기술센터를 설립하고, 대덕특구에 국방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중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염 후보는 “첨단영상과학 축제 ‘뉴미디어 아트 비엔날레’를 유치함으로써 과학도시인 대전의 상징적인 문화산업축제로 육성하겠다”며 과학공원과 갑천변, 중구 으능정이 거리를 뉴미디어 전시·체험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서는 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했다.
염 후보는 “세종시 수정안은 원안에서 행정 부처 이전을 제외한 반쪽안에 불과하다”면서 “행정부처 이전은 권력의 분산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적 사안이며,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는 대기업 계열사 몇 개를 이전하는 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며 세종시 원안이 관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전은 세종시의 관문 도시이자 배후도시로 세종시에서 살거나 근무하는 분들이 대전의 문화, 교육, 쇼핑 등의 수요자가 될 것”이라며 “세종시가 원안대로 추진된다면 대전의 정부청사와 연계돼 사실상 행정수도 이전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염 후보는 이밖에 사회적 기업 100개 육성 등 향후 5년간 10만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1944년 충남 논산 출생 △대전공고, 경희대 정외과, 연세대 행정학 석사, 중앙대 정치학 박사, 충남대 명예 법학 박사
△주요 경력: △경남대 교수 및 북한대학원장(1971∼1988년) △대통령 정무비서관(1988∼1993년) △남북고위급회담 예비회담 대표(1989∼1990년) △한국공항공단 이사장(1996∼1998년) △국립 한밭대학교 총장(2000∼2002년) △대전광역시장(2002∼2006년) △중소기업특별위원장(2006∼2007년) △취미:등산 △가족사항:배우자 이종숙과 2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