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 IHD 보급 예비사업자에 선정

누리텔레콤은 27일 지식경제부가 추진하는 ‘2010년도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 보급사업’ 1차 평가결과에서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LG전자, 옴니패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 누리텔레콤은 2순위 예비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서울지역을 비롯해 경기도, 부산, 광주 지역 4140세대를 배정받아 가정용디스플레이(이하 IHD) 보급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지경부 산하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70억원을 들여 IHD를 우선 보급하기로 하고, 지난 24일 1차 선정평가를 거쳐 3개 예비사업자를 선정했다.

지정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 컨소시엄 외에, 1순위 예비사업자로 LS산전, 2순위 누리텔레콤과 LG전자 컨소시엄, 3순위에 한전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지경부는 이번에 선정된 3개 예비사업자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평가를거쳐 8월말에 최종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IHD는 가정 내에서 에너지 사용현황을 보여주는 장치로 월·주단위 전기사용량과 예상 전기요금·탄소배출량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누리텔레콤은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AMI사업부를 스마트미터링사업부로 변경했다. 또한 지금까지 통합 운영되던 기술연구소도 AMI 분야와 스마트미터, 센서네트워크(USN), 스마트그리드 연구팀으로 운영하는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