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백색가전 산업의 프리미엄화를 추진할 돌파구가 될 수 있도록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7일 기공식을 개최한 광주테크노파크 가전로봇센터의 조연술 센터장은 “백색가전에 로봇의 기능을 추가하면 로봇청소기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바뀔 수 있다”면서 “센터가 광주의 주력산업인 전자·광산업 등의 기술과 접목한 가전로봇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전로봇센터는 총 282억원이 투입돼 내년 5월 광주테크노파크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준공될 예정이다. 가전로봇 개발과 생산을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 및 생산 공간이 들어서 가전로봇 업체의 집적화 및 클러스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창업보육사업을 추진해 50여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조 센터장은 “4∼5년 전부터 연구원과 기업인 등을 중심으로 가전로봇특화사업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중앙과 전국을 돌며 사업을 설명하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내년 5월 준공 전까지 외지기업 유치와 개술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인프라 구축에 이어 연구개발(R&D)과 기업 지원이 동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내년부터 곧바로 각종 R&D 사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TF를 가동해 기반 확충에 나설 예정”이라며 “광주가 오는 2015년 세계 최고 가전로봇 산업의 생산 및 기술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