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대표 정광춘)는 미국 장비유통 업체인 디올드햄에 300만달러 규모의 UV(자외선) 프린터 ‘제트릭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UV프린터는 소재에 잉크를 뿌려 자외선을 이용해 잉크를 굳히는 방식의 제품으로, 유리·아크릴·타일 등 대부분의 소재에 적용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기존 솔벤트 잉크 제품에 비해 유해물질 발생도 적어 친환경적이다.
잉크테크는 지난 2008년 제트릭스 개발에 성공해 고가의 외산 제품을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대량 출력이 가능한 평판 방식과 빠른 속도 및 생산성이 장점인 롤투롤 방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정광춘 사장은 “미국 시장은 브랜드 이미지, 가격에 민감해 신규 업체의 장비 공급이 쉽지 않은 편”이라며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만큼 향후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