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택배(대표 석태수)는 지난 3월 택배 전문 특화브랜드 ‘파발마’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택배서비스 명품화에 핵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파발마는 1992년 한진이 택배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선보인 브랜드다. 이를 기반으로 한진택배는 철저히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신개념 택배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개인택배(C2C) 시장에서 업계 최초로 출시한 지정시간대 ‘플러스 택배’는 시간 구애 없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보내고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급 택배서비스다. 시간이용 편의성과 특화배송 편리성을 강화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진택배는 평가했다. 한진택배는 개인택배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구로·강남·동대문·신촌 등 서울지역 11개 택배터미널을 거점으로 삼아 플러스택배 집배송 전담차량 70여대를 투입했다. 또한 고객 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별도의 전용전화를 신설하는 등 차별화된 택배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한진택배는 시장 환경 변화 및 서비스 요구에 발 맞춰 화물처리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전 메가허브터미널을 비롯해 구로·광주·대구·원주·양산 등지에 8개 메인 허브터미널을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신촌·동대문·중랑센터처럼 소형화물 전용 특성화 터미널도 80개를 보유해 총 89개의 촘촘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근린 생활시설에 대한 고객 밀착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주유소, 보험사, 카드사 등과 택배 취급점 활용 및 택배서비스 제공에 대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 고객층인 맞벌이 부부·회사원·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한진택배는 앞으로 전체 집배송 물량의 50%에 육박하는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인프라도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한진택배는 스마트 폰, RFID 등 첨단 물류IT 기기 도입을 통해 물류 효율화를 도모하고, 사용자 중심의 실시간 정보화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