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이용 인근 해상서 나로호 발사 본다

‘더 가까이서 더 흥미진진하게.’

D-9일 앞으로 다가온 나로호 2차 발사 장면을 해양경찰청 경비함과 한국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이용해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에서도 볼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해양경찰청·여수지방해양항만청·극지연구소의 협조를 통해 일반인이 배를 타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발사장면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본 발사관람은 일반인이 함께 참여해 ‘나로호’ 발사성공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어린이· 청소년·사회적 배려 대상자·과학기술계 인사 등 다양한 계층의 일반인 250여 명이 해양경찰청 경비함과 아라온호에 나눠 승선할 예정이다.

어린이·청소년을 포함한 일반시민은 나로호 홈페이지에서 지난 5월 14일까지 진행한 발사기념 대국민 퀴즈 이벤트 응모자를 대상으로 80명을 선발했다. 이외 170명은 나로우주센터 이주민을 포함한 인근 지역민, 다문화가정 및 도서산간벽지가정, 우주소년단, 과학교사, 과학기술계 인사 중에서 선발했다.

발사 당일 관람자들은 여수항에서 승선한 뒤 발사일정에 맞춰 나로우주센터가 한눈에 보이는 인근 해상에서 나로호의 역사적인 발사 순간을 관람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당일 100인 이상 TV 단체관람을 계획중인 학교나 단체를 대상으로 항공우주 과학자가 직접 찾아가 발사 해설과 우주과학강연을 하는 행사도 추진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