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B 방송을 PMP와 내비게이션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MP4플레이어처럼 조그만 기기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MP4플레이어는 MP3P 음악재생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하면서 동영상 재생 기능도 지원하는 제품이다. 최근에는 DMB 방송 수신도 기본으로 지원하는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월드컵 분위기를 느끼기에 남부럽지 않은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이리버가 올해 초 출시한 ‘스마트HD’는 내 손 안의 작은 극장을 표방했다. 3.5인치 LCD 디스플레이는 다소 답답할지 모르나 이동 중에도 방송을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다. 무선인터넷과 DMB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델의 경우 쓰임새가 다양하다.
삼성전자의 ‘옙 YP-RB’는 최대 6시간 DMB 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정도로 배터리가 강점인 제품이다. 수신율이 높으며 정지영상을 저장하거나 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기능까지 갖췄다. 3인치 LCD 디스플레이는 16 대 9 와이드 형태의 시원한 화면을 제공한다.
코원시스템에서 3월에 출시한 ‘코원 J3’는 3.3인치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동영상, 음악, 블루투스에 TV-Out 등 PMP에 필적할만한 기능을 두루 지원한다. 고감도 정전식 터치 센서를 장착해 반응 또한 빠르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