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금융지주가 1일 서울 중구 다동 지주 사무실에서 기념행사 개최와 함께 출범했다. 왼쪽부터 이흥주 리테일·커머셜금융그룹장, 임연빈 경영지원그룹장,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박진회 기업금융그룹장, 이성호 상근감사위원, 라힐 말릭 리스크관리그룹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006/100601080039_2017626250_b.jpg)
한국씨티은행을 계열사로 둔 한국씨티금융지주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외국계 금융기관으로서는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 금융지주에 이어 두 번째 금융지주사다.
한국씨티금융은 한국씨티은행과 한국씨티그룹캐피탈, 씨티금융판매서비스 등 3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씨티은행의 자회사인 씨티크레디트서비스신용정보를 포함하면 모두 4개의 회사로 구성된다. 대표이사 회장은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겸임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주사 출범이 대형화·겸업화를 유도하는 규제의 변화,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하는 경쟁환경의 변화, 종합금융 서비스에 대한 금융수요의 증대 등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씨티금융의 자본금은 5조5000억원이며 총자산은 약 60조원이다.
하영구 회장은 “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씨티의 축적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금융산업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시장에서 씨티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