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내수 판매 시장은 현대차 쏘나타의 독주 속에 기아차 모닝과 현대차 아반떼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2일 국내 자동차 업계의 지난 1~5월 내수 판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6만7천523대가 팔린 쏘나타가 베스트셀링카로 나타났다.
현대가 야심 차게 내놓은 YF쏘나타가 6만911대, NF쏘나타가 6천612대 팔렸다.
모닝은 4만4천91대, 아반떼는 4만1천479대가 팔리면서 각각 2, 3위에 올랐다.
1t 트럭인 현대차 포터는 3만5천882대가 팔려 4위에 랭크됐다.
르노삼성차의 SM5와 SM3가 각각 3만3천945대, 28천821대 팔려 5, 6위를 달렸고, 이어 현대의 투싼ix(2만2천906대), 승합차인 현대 스타렉스(2만1천258대), GM대우차의 마티즈(2만757대), 기아차의 K7(2만534대)가 그 뒤를 쫓았다.
현대 봉고 트럭은 1만9천532대의 판매실적으로 1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순위는 5월 한 달간의 판매 순위와 거의 비슷하다.
5월 내수 판매 실적에서 1위부터 5위까지는 올 들어 5월까지의 판매 순위와 변동이 없다. 지난달 말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기아차 K5가 이전 모델인 로체와 함께 5천480대가 팔리면서 6위에 올라 10위권에 진입한 정도다.
K5 모델은 3천350대가 판매됐지만 5월 마지막 한 주간의 판매 실적이라는 점에서 6월 이후에는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쏘나타를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4월부터 판매된 기아 스포티지R는 5천393대가 팔려 전달에 비해 한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고, SM3와 마티즈는 각각 두 단계씩 하락한 8, 9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5가 월 판매량에서 쏘나타를 앞설지가 향후 자동차 판매 시장의 관심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