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부상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을 제패한 가운데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일 특허청에 따르면 OLED 관련 특허 출원은 1992년 이후 2008년까지 총 1822건이 출원됐다.
내외국인 출원 비율은 내국인이 65.8%로 가장 많았고, 일본(23.3%), 미국(8.1%), 유럽 및 아시아권 국가(2.8%) 순으로 조사됐다.다출원인으로는 삼성SDI(584건), LG디스플레이(221건), 세이코 엡슨(78건), 코닥(52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OLED 시장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주축으로 한 한국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매출액기준)이 70%를 돌파하며 사실상 독주체제를 갖췄다.
김승조 디스플레이심사팀장은 “LCD보다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능동형(AM) OLED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녹색성장과도 그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