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디엔에스코리아(대표 김기배)는 근로복지공단에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 방지 솔루션인 ‘위즈 블랙박스’를 공급했다고 6일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부터 개인정보 부정 사용과 오·남용 등의 위협으로부터 근로복지공단이 보유한 국민의 중요한 개인정보를 보다 철저히 보호하고 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정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작업을 시작했다. 현재 구축을 완료한 상태로 시스템 안정화 단계를 거쳐 이달 말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근로복지공단에 공급한 위즈 블랙박스는 기존 응용프로그램을 수정할 필요 없이 모든 개인정보 열람 이력을 생성한다. 또 개인정보 부정 사용에 대한 감시 및 부정 사용자 적발을 위한 다양한 도구와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타사 제품은 개인정보 사용 경로를 감시하고 기록하기 위해서는 모든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위즈 블랙박스는 이 같은 점을 개선했다. 이 제품은 타사 제품과 달리 솔루션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근로복지공단 측은 “위즈 블랙박스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공단에서 발생 가능한 개인정보 유출은 물론이고 개인정보 부정 사용 위험까지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배 위즈디엔에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근로복지공단 솔루션 구축을 발판으로 국내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내부 정보보호와 웹 위·변조 감시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온 개인정보 보호 전문업체의 강점을 살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