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가 네티즌 공모를 통해 ‘온라인 커뮤니케이터(COC:Chief On-line Communicator)’, 이른바 온라인 대변인에 이길호(38) 전 뉴데일리 정치부 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신설된 이 직위는 인터넷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고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 등을 통해 네티즌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향후 온라인 대변인은 공식 대변인과 별도로 청와대 홈페이지와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사이버 공간이 주 무대가 된다. 네티즌이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해 실시간 브리핑 등을 맡을 예정이다. 청와대가 운영중인 SNS 미투데이 ‘푸른지붕’과 스마트폰용 모바일 청와대 사이트(m.president.go.kr)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청와대는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 후 서류 전형 및 면접을 거쳐 온라인 대변인을 선발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인터넷 신문의 취재 활동으로 온라인 소통 경험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으며,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주요 국정 과제와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선임했다”며 그 배경을 밝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