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우즈벡에 에너지·자원 사절단 파견

대한상의, 우즈벡에 에너지·자원 사절단 파견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동근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대규모 에너지·자원 사절단을 파견한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이명박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시 양국이 합의한 무역·투자 및 에너지·자원분야 등의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7일부터 4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8일 에너지·광물·산업 등을 총괄하는 아지모프 우즈베키스탄 제1부총리와 가니예프 부총리 겸 대외경제부 장관 등을 만나 우리기업들의 에너지·자원 분야 투자진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국 기업인간 정례적인 협력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한 ‘한-우즈벡 민간경제협력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해 우즈베키스탄의 투자환경을 파악하고 국내기업의 현지진출 방안을 타진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한-우즈벡 경제인 거래상담회’에서는 에너지·자원, 인프라·건설, IT·무역 등 관심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의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절단에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한-우즈벡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최기화 대우인터내셔널 전무 등 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여한다.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은 “이번 사절단 파견은 양국 재계와 정부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체계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사절단 활동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유망 분야에서의 투자확대와 교역증진 방안을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