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웹게임/VTC코리아

 VTC코리아(대표 이용득)는 베트남 국영 미디어그룹인 ‘VTC 미디어그룹’의 자회사로, 웹게임이 강세를 보이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검증된 게임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VTC코리아는 VTC가 글로벌사업 부문에서 설립한 첫번째 자회사다. VTC 미디어그룹은 베트남에서 방송과 IT부문의 선도기업으로, 한국에 자회사를 설립한 것은 양국 간 교류 확대 및 한국으로의 베트남 기업 투자의 시작이라는 의미가 있다. VTC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이후 5년간 온라인게임과 디지털콘텐츠 등 멀티미디어 분야에 미화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다수의 웹게임 제작 및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VTC코리아는 국내에서의 첫 사업으로 웹게임 서비스를 선택하고, 첫 작품으로 ‘웹삼국지:병림성하’를 정했다.

 병림성하는 중국과 베트남 웹게임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게임성을 인정받았으며, 웹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성된 게임화면이 장점이다. 또 웹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도 마련해 접근성을 높였다.

 국내에서도 병림성하는 지난해 11월 공개서비스 이후 웹게임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며, 국내 대표 웹게임으로 자리잡았다. VTC코리아는 지속적인 인기 유지를 위해 국내 게임 이용자의 빠른 콘텐츠 소모율과 높은 수준의 눈높이를 맞춘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VTC코리아는 병림성하에 이어 두번째 웹게임 ‘마력학당’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마력학당은 플래시 RPG 게임으로, 7월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병림성하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베트남에서 먼저 서비스됐으며, 2년 동안 인기게임에 올라있다. 마력학당은 따뜻한 이미지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스템으로 여성 이용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